청구영언>(1728, 영조 4년)
김천택 편찬. 현존하는 시조집 가운데 편찬연대가 가장 오래되고 수록작품도 비교적 많다. 내용체제는 권두에 정윤경 서문, 편자의 서문 등이며 전체를 대략적으로 곡조에 의해 분류하였다. 오장환본, 최남선본, 이가원본, 송석하, 이희승 소장본 등이 있다.
2) <해동가요>(17
청구영언’이지만, 한자로 쓰면, ‘靑丘詠言’, ‘靑邱永言’, ‘靑丘咏言’ 등으로 표기된다. 김천택은 우리의 노래가 구전으로만 읊어지다가 없어짐을 한탄하여, 기록으로써 후세에 전하고자 이 책을 편찬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최초의 가집이라고 평가 받는 ≪청구영언≫의 편찬, 가단 활
본고에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범위 내에서 중인가객들에 의해 편찬된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삼대 가집에 대한 서지학적 내용을 살펴본 뒤 시기와 맞물려서 달라지는 중인가객들의 연행 유형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중인가객들의 작품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시조는 우리 문학의 전통적 양식 가운데서 가장 오랜 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창작, 가창되고 다수의 작품이 현전하는 갈래이다. 고려 말엽 발생하여 조선시대에 본격적으로 융성하게 된 시조는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창작되었던 많은 시조들을 모아 시조집으로 편찬되게 된다.
시조집은